윤상윤-Green Haze (2019. 09. 06 ~ 09. 30)

■전시명 : Green Haze

■전시기간 : 2019. 09. 06(금) – 09. 30(월)

■ 전시관람시간 : 월-토 10:00(AM)-6:00(PM), 일 1:30(PM)-6:00(PM)

                            09.12-09.15 (추석연휴 휴관)

■참여작가 : 윤상윤 개인전

■전시소개 :

갤러리 세줄은 윤상윤(b. 1978)의 개인전 <Green Haze> 전시를 1, 2층 전관에서

9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 전시는 2019년 신작 페인팅과 드로잉 캔버스 작품들로 구성하여, 작가가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오른손과 왼손의 작업들에 대한 양가(兩價)적 시선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이다.

윤상윤의 오른손 작업 화면을 이루는 풍경과 인물이란 현세(現世)적 조합은 얼핏 담담한 그림처럼 보이게 한다. 그러나 가벼운 첫 시선을 보내고 다가선 화면 속엔 은유적 구도와 상징적 구성으로 익숙한 듯 낯선 긴장이 있다. 그 긴장 속 화면을 덮고 있는 낮은 채도의 색은 몽환적인 나른함으로 보는 이를 잠식한다.

이렇게 구현해내고 있는 화면은 작가가 말하듯, 그림의 최상층에서부터 초자아, 의식, 무의식이라는 3층의 수직 구조적 은유를 통해 본능과 이성의 대립으로 작동하는 인간을 담아내고 있다. 물리적인 평면과 재현이라는 전통적인 회화의 구조 위에 투영되고 있는 작가의 주제의식은 형식과 물성으로 위장한 조형적 탐구 대신 본질적인 접근으로 파고든다. 반면에, 일필휘지로 그려낸 왼손 드로잉들은 중첩되는 노동과 사고의 시간을 들어내고 응축되고 순간적인 날 것들로 채우고 있다. 작가는 오른 손 작품의 최하층 수면 아래 부유(浮遊)하는 세계를 왼 손 작업으로 옮겨 풀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윤상윤의 양손 작품들은 진화된 문명과 간직된 원시(元是)를 보는 것처럼 동시에 마주하며 교차되는 이성적, 감성적 온도를 전달하여 준다.

윤상윤은 2004년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였고, 2007년 첼시예술대학교, 2009년 첼시예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이번 갤러리 세줄의 개인전을 포함하여 10회의 전시를 가졌으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12년 종근당 예술지상, 2013년 서울시립미술관 신진작가 지원프로그램, 2019년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남도문화재단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